뉴욕에서 물 건너온 맛있는 원두 스타벅스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원두
올 초 뉴욕을 방문하고 정말 맘에 들었던 커피를 만났었다. 바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에서 판매 중인 위스 배럴 에이지드 커피다. 스타벅스 로스터리 매장은 세계에 6곳 밖에 없기 때문에 방문해 볼만한 곳이다. 특히 뉴욕에는 첼시마켓 앞에 위치해 있어 리틀 아일랜드, 첼시마켓, 구글본사 등과 묶어서 방문하기도 좋다.
뉴욕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전세계 스타벅스 로스터리 매장 6곳 중 미국에만 시애틀, 시카고, 뉴욕 이렇게 3곳에 있다. 뉴욕에 있는 스타벅스 로스터리 매장은 구글 본사와 첼시마켓이 있는 4거리 교차로의 한 모퉁이에 있어 뉴욕 여행객들이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한 편이다. 스타벅스 로스터리가 색 다른 이유는 다른 스타벅스 매장에선 볼 수 없는 로스팅 모습을 볼 수 있어서다. 갓 나온 원두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시음 커피와 로스팅에 대한 설명 그리고 일반 스타벅스보다 더 많은 종류의 베이커리가 있다. 이중에서 특히 로스터리 매장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커피가 있는데, 그게 바로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다.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원두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원두는 말 그대로 위스키를 숙성 시키는 오크통에 숙성을 시킨 원두를 말한다. 위스크 오크통에 숙성을 시킨 만큼 커피에선 위스키 향이 강하게 나지만 실제 알코올은 없다. 오직 스타벅스 로스터리 매장에서 맛 볼수 있는 커피로 여행 중 스타벅스 로스터리 매장을 방문한다면 꼭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커피를 마셔 보길 권하고 싶다.
이렇게 특별한 커피가 전세계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고 로스터리 매장에서만 판매되냐면 아무래도 로스팅 후 원두 보관 기간 때문이라 생각이 든다. 위스키 향이 강하게 남아 있어야 하는데, 스타벅스에서 권장하는 원두 보관 기간은 로스팅 후 1주일이다. 워낙 짧은 기간이다 보니 타 매장에서 원두를 받아 판매하기엔 어려움이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물론 로스터리 매장의 특색을 위해 정책적으로 판매를 제한한 부분도 어느정도는 있을수 있다.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콜드브루
이번 여름, 지인 중 뉴욕을 다녀오신 분이 스타벅스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원두를 선물로 사다 주셨다. 전자동 머신이 있기에 핸드드립을 하지 않는 이상 별도 그라인딩을 하진 않지만, 이 원두는 매장에서 내리는 방식인 콜드브루 형태를 따르기 위해 직접 그라인딩을 했다. 원두의 분쇄 굵기는 프렌치프레스용 수준의 굵기로 하면 된다고 한다.
그라인딩 된 원두는 커피 필터에 담아 두면 된다. 콜드브루 커피 필터가 따로 있는거 같지만, 보통 가정집에선 대용량의 콜드브루 커피 필터가 따로 없으니 다이소에서 대체품을 손쉽게 구입하는걸 추천한다.
실제 사용한 제품은 다이소에서 판매 중이 다시팩 중 사이즈다. 약 200g 수준의 원두 1팩을 충분히 커버 할 수 있는 사이즈로 5매가 들어가 있는 제품으로 대략 2,000원 했던걸로 기억한다.
원두를 모두 그라인딩하여 필터에 채웠다면 필터 안 밖으로 찬물을 채워주면 된다. 원두의 양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지는 원두 1팩에 필요한 물의 양의 대략 1.4L 수준이다. 채워야 하는 물의 양의 절반 수준은 필터 안으로 직접 넣어고, 나머지는 필터 밖으로 채워준다. 필터 안에 물을 채워 줄땐 가급적 커피에 물이 충분히 묻어날 수 있게 골고루 뿌려주면 좋을듯 싶다.
이렇게 준비가 모두 끝나면 실온에서 20시간 추출을 시켜주면 된다. 모든 작업이 끝나면 1.4L보다 작은 양의 콜드브루 원액이 남게 되는데, 실제 식음을 할때는 원액과 1:1 수준의 물에 희석 후 바닐라 시럽을 첨가하여 마시면 된다고 한다. 실제 스타벅스에선 배럴 에이지드 된 바닐라 시럽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일반 바닐라 시럽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위스키 배럴 커피를 추출할때 참고한 영상을 같이 걸어두니 글로 설명된 부분에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영상을 참고하면 좋을거 같다.
[뉴욕 여행 추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