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족여행 올랜도 여행 디즈니월드 스타벅스 투어편
지난 올랜도 도착 포스팅 이후 오랜만에 업데이트하는 미국 여행 편이다. 워싱턴 여행 이후 동부에서의 마지막 도시인 올랜도에 온 이유는 단 하나, 디즈니 월드 때문이다.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미국 본토에서의 디즈니 월드는 꼭 가보고 싶었다.
디즈니월드 스타벅스 투어
오늘은 디즈니 월드 투어 중 첫 번째로 각 파크별 스타벅스 투어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한다. 디즈니월드는 총 4개의 파크로 되어 있다. 신델렐라 성이 있는 매직 킹덤부터 애니멀 킹덤, 할리우드, 앱콧까지 각 파크별 각기 다른 컨셉으로 어느 한 곳만 다녀와야 한다면 아쉬울거다.
4개의 파크가 있는 것처럼 각 파크별로 스타벅스가 들어와 있다. 디즈니월드 스타벅스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디즈니월드에서만 제공되는 컵이다.
언뜻 보면 일반 스타벅스 콜드컵 같지만 디즈니월드만의 표시인 Disney Wolrd 로고가 세겨져 있다. 해당 컵은 디즈니월드 매장에서만 받을 수 있기에 나름 희소성 있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왠지 모르게 “내가 디즈니 월드에 왔어”라는 인식을 주는 거 같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류만 마신건 아니다. 국내선 시키지 않았던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도 주문을 해 봤다. 흔한 레모네이드보다는 마시기 좋아 아이들도 선호했던 음료 중 하나였다.
그럼 이제 파크별 스타벅스 지점에 대해 알아보자.
디즈월드 파크별 스타벅스 매장
디즈니월드는 총 4개 파크가 있다 했듯이 총 4가지 컨셉의 서로 다른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
매직킹덤 스타벅스
처음으로 방문한 스타벅스 매장은 매직킹덤 지점이다. 겉모습만 보고는 도저히 스타벅스라 생각이 되지 않는 지점이었다. 스타벅스 하면 누구나 떠오르는 녹색 간판을 생각했었는데 어디에도 녹색 스타벅스 간판은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스타벅스라 티를 낸다면 매장 입구 천장에 있는 구 버전의 스타벅스 로고가 아닐까 생각된다.
코로나 때문은 아닌 거 같은데, 매장 내에서는 취식이 안되기 때문에 모든 주문은 테이크 아웃뿐이다. 매직킹덤의 스타벅스는 고급 레스토랑의 느낌이 있다. 성이 파크의 메인이다 보니 고풍스러움을 추구하고 싶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여기서 디즈니월드 스타벅스에서 주의해야 할 점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기념품 텀블러 혹은 컵이다. 50주년 기념 텀블러 같은 MD는 어디서나 팔지만 해당 파크를 상징하는 디자인은 해당 파크에서만 판매한다.
심지어 파크별 Been there 시리즈도 파크별로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에 든 MD가 있다면 파크를 나서기 전에 구매하길 추천한다.
애니멀 킹덤 스타벅스
애니멀킹덤은 파크 이름처럼 애니멀이 메인인 파크다. 파크 특성에 맞게 스타벅스 간판에도 원숭이들이 있다. 그리고 매직 킹덤과 다르게 스타벅스가 확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매장 찾기는 훨씬 수월하다.
할리우드 스타벅스
매직킹덤과 유사하게 꼭꼭 숨어라 한것처럼 전혀 스타벅스임을 티 내지 않았던 매장이다. 외벽에 라나 있는 스타벅스 로고를 발견하기 전까지 이 길을 두 번 왕복했었다.
이곳의 실내는 대형 창고 카페 같은 느낌이다. 다음 매장과 같이 실내에서 취식은 안된다. 높은 천장으로 타 매장 대비 여유로운 느낌이 많이 드는 스타벅스 매장이었다.
매장별 MD상품은 주문 대기줄에 잘 전시되어 있으며, 파크별 특징이 아니면 공항 디즈니샵에서도 판매한다. 주의해서 볼 MD는 파크 특별 상품이다.
앱콧 스타벅스
개인적으로 4군데 스타벅스 매장 중 가장 흥미가 떨어진 매장이 바로 앱콧 스타벅스 매장이다. 녹색 로고가 있어 찾기 어렵지 않으며 식당과 붙어 있기에 이동 동선을 고려할 때 용이한 점이 있다.
이동 동선을 고려했을 때 용이한 점이 분명 있지만 흥미가 떨어진 이유는 매장 모습 때문이다. 그냥 일반 푸드코드에 있는 매장 같아 보여 타 매장만큼 깊은 인상이 남는 곳은 아니었다.
디즈니월드 커피 = 스타벅스?
디즈니월드 내에는 스타벅스 외 다양한 커피 매장이 있다. 우리는 디즈니월드 로고 있는 스타벅스 컵이 좋아 지주 방문한 거지 취향과 입맛에 맞는 커피를 선택하면 된다.
오늘은 커피쟁이 답게 디즈니월드 첫 번째 소개인데도 불구하고 커피쟁이 답게 스타벅스 이야기로 시작했다. 다음에는 각 파크별 추천하는 어트랙션과 각 파크별 엔딩 모습에 대해 차례차례 소개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 더 재밌는 디즈니월드를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