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추천 나들이 코스 파주 식물원 화원 조인폴리아 정글가든센터
오늘은 파주에 있는 초록초록한 장소에 대해 소개 해 보려고 한다. 이곳은 독립만세, 나혼자산다와 같은 방송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곳으로 주말에는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핫 플레이스라 할 수 있다. 식집사가 아니더라도 눈이 돌아 가는 이곳은 바로 조인폴리아다.
조인폴리아 영업시간 및 위치 & 주차
조인폴리아 주소는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황소바위길 304이다. 지도로 보면 알수 있듯이 단순 구경만 한다고 해도 차량은 꼭 필요한 위치에 있다. 물론 이곳을 방문했을때 빈손으로 나가진 못할거라 생각이 들기에 다른 의미로도 차량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차량이 필요한 위치에 있기에 건물 앞 뿐만 아니라 주변에 주차공간을 별도로 마련을 해 두고 있으며, 그것으로도 모자라 길가에 주차를 해 두는 방문객도 많은 편이다.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도 있으니 사전 안내문에 조인폴리아 방문객은 비상등을 껴 달라고 하고, 비상등이 들어온 차량은 직원 분이 주차에 도움을 준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9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고 있다.
할인이 많은 조인폴리아 정글가든센터
조인폴리아에 도착하게 되면 노란색 간판이 먼저 반겨 준다. 건물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주변에 주차를 했다면 약간 걸어야 한다. 주차공간은 두곳이 있은데, 한곳은 반듯하게 주차장이 만들어진 곳이고 다른곳은 빈 공터를 할용하는 느낌이다. 건물과 그나마 가까운 곳은 빈 공터인데, 바닥이 흙으로 되어 있어 혹시 날씨가 궂을때 방문을 한다면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건물 내 들어가면 가운데 복도를 통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복도 한쪽 벽면에는 배양토나 화분같은 소모품들이 있고, 복도 끝쪽으로 남/여 화장실이 있다. 복도를 기준으로 우측편에는 고가/희귀식물이 좌측에는 수입/유통식물이 있다.
그냥 봤을때 어떤 식물인지 알지 못하기에 단순 구경만 하면 얼마나 고가인지 알지 못하지만, 이곳에는 각 구역마다 가격표가 붙어 있다. 고가/희귀식물 존에 들어가면 헉 소리가 나는 식물들이 있는데, 집에 있는 초록이들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자로서 이곳은 도저히 엄두가 나기 않아 슬쩍 구경만 하고 돌아 나왔다.
수입/유통식물 존에 들어서면 수국이나 허브류 같이 흔히 알고 있는 식물들이 많아서 친숙한 느낌이다. 일반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작은 다육이부터 고무나무, 실제 레몬이 열린 레몬트리나 천혜향 나무도 이곳에 있다.
식물에 정가가 있는지는 모겠지만, 이곳의 대부분 식물들은 기본 가격에서 30% 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 중에 있다. 다른 식집자 블로그를 살펴보면 동네 화원에 대비해 가격이 매우 착하다고 하는거 같다.
식린이라 잘 알지 못하지만 다양한 어린 묘종들이 있고, 가격 역시 식린이가 봐도 합리적이라 생각이 들어 도저히 집어 들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좀더 내부로 들어가면 정글가든이 나온다. 이곳은 판매가 목적이 아닌 식물원이다. 잘 우거진 이곳에는 중간중간 테이블&의자가 배치되어 있어 잠깐 쉬기 좋은 곳이다.
셀프 분갈이 서비스
고가/희귀식물 존에는 이곳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분갈이 코너가 있다. 다른 플라워샵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모르겠지만, 분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는게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다만 이 분갈이 코너를 이용하려면 이곳에서 화분을 구매해야 한다. 외부 화분은 반입을 할 수 없으며, 흙만 가져가는 것도 할 수 없다. 분갈이 코너 이용은 17시까지이다. 영업시간이 17시 30분까지니 어쩔 수 없는 운영시간이라 생각이 들고 16시 정도 되면 방송으로 분갈이 이용 종료에 대해 언급을 해 준다. 구경 후 마지막에 분갈이 해야지 생각을 한다면 많은 대기자로 인해 분갈이를 못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해 두는편이 좋다. 그리고 분갈이 할때 필요한 깔망은 계산대에서 받을 수 있으니 화분을 구매하면 잊지말고 깔망을 받아야 한다.
식린이다 보니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을 했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구경을 했고, 또 여러 묘종을 담아 올 수 있었다.
특히 만족스런 묘종은 커피나무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원두를 얻을 수 있는 커피나무로 3~4년 잘 키우면 커피체리라 불리는 열매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열매 속 씨앗이 생두인데 잘 씻고 말리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원두가 된다. 식린이라 3~4년을 제대로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 데리고 온 커피나무를 잘 보살펴 4년 뒤엔 수확한 원두로 커피를 내려보고 싶다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다.
다양한 식물, 넓은 공간, 초록초록한 싱싱함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조인폴리아는 식집사 뿐만 아니라 식린이도 충분이 방문을 해 볼만한 곳이라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