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말아줘~ 김밥쟁이들이 모두 모인 2024 전남 세계김밥 페스티벌 in 여의도 한강공원
지난 금요일인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4 전남 세계김밥 페스티벌이 진행 중에 있다. 얼마 전 김천에서도 김밥 축제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나름 큰 성공을 했던 걸로 뉴스를 봤던 기억이 있다. 특히 김천은 김밥 하면 바로 떠오르는 브랜드 김(밥)천(국)의 줄임말로 김밥축제를 하기 가장 좋은 지명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2024 전남 세계김밥 페스티벌은 김천에서 성공한 축제가 있다 보니 이어서 진행하는걸 수도 있고, 김천의 김밥축제와 별개로 사전에 계획된 페스티벌인지는 모르겠다.
2024 전남 세계김밥 페스티벌
2024 전남 세계김밥 페스티벌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5호선의 여의나루역으로 2번 출구로 나오면 행사장으로 바로 올 수 있다. 전반적인 행사도는 가운데 플리마켓과 주제존이 있고 좌측으론 마켓존, 우측으로 참여 체험존으로 나눠서 진행 중에 있다. 조금 특이한점은 천일염존으로 별도 구성된 공간에 2024 소금박람회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제존은 어디서든 눈에 확 들어오는데, 바로 쉽게 볼 수 없는 초대형 김밥 벌륜이 센터에 자리 잡고 있다. 주제존에서 전남 김밥 커스텀 체험이나 시식용 김밥을 나눠주고 있다. 주제존 뒤 한강변으로는 공연 무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공식 일정표를 봤을 때 행사 개막식에 초대가수로 자두가 있었다. 자두의 김밥 노래가 행사 공식송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김밥 페스티벌답게 다양한 김밥을 판매 중에 있는데, 모두 웨이팅이 길어 김밥 한 줄 사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밥 한줄 가격이 6천원에서 8천원 사이로 되어 있는 편이라 다양한 김밥을 맛보긴 힘들 거 같고 한 두줄 정도 꼭 먹어보고 싶은 것만 골라야 할 거 같다. 일부 3천원대 김밥도 있으니 이건 구매 전 참고하면 된다.
김밥 판매뿐만 아니라 김 시식행사, 천임염 홍보 행사, 캐리컬처 드로잉 행사 등 방문하면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 중에 있다. 이 중 두 가지 이벤트 참여를 추천하고 싶은데 바로 김밥시식 이벤트와 천일염 이벤트다.
공식 팜블렛 하단에 있는 스탬프를 모으면 시식 김밥으로 교환을 해 주는 이벤트로 스템프를 모으기 위해선 다양한 이벤트릉 경험 할 수 밖에 없다. 다만 판매용 김밥에도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하고 있듯이 스템프 받는 이벤트로 많은 웨이팅이 있으니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참여를 해야 한다.
천일염존을 방문하면 2024 소금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는데, 이곳엔 염전 체험존과 VR체험존이 마련되어 있고, 아이들이 소금놀이를 할 수 있게 마련된 곳도 준비되어 있다. 무엇보다 천일염 홍보부스를 방문해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 3개와 함께 게시를 하면 천일염을 선물로 나눠주고 있다. 다른 김밥 관련 행사보다 대기 시간이 훨씬 짧기 때문에 참여하기 가장 쉬운 이벤트이니 꼭 참여해서 천일염 한 봉지를 받아 오는 걸 추천한다.
지난 김천에서 진행되었던 김밥축제 때 김밥 용기로 뻥튀기를 사용해서 쓰레기도 나오지 않는 등 호평을 받았다는 뉴스를 봤었는데, 이번 전남 세계김밥 페스티벌에서도 김뷔페 시식 체험존에선 뻥튀기를 용기로 나눠주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런 대형 행사가 끝나면 일회용품이 잔뜩 나오는 등 쓰레기 처리가 큰 골칫거리 일 텐데, 뻥튀기로 용기를 대체하니 쓰레기도 남지 않아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인 거 같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던 페스티벌이라 웨이팅을 하지 못해 체험은 거의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김밥을 좋아하는 김밥쟁이 중 한 명으로써 김밥을 주제로 한 행사가 자주 많이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페스티벌이었다.
2024 전남 세계김밥 페스티벌
- 행사 기간 : 24.11.1(금) ~3(일)
- 행사 장소 : 여의도 한강공원
- 찾아오는 방법 : 여의나루역 2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