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야기] 강화도 씨사이드힐 캠핑장 명당. 바다뷰가 유명한 캠핑장
1. 강화도 씨사이드힐 캠핑장
나의 캠핑 생활에서 흔치 않은 경험을 한 캠핑장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캠핑이라 키즈캠핑장을 위주로 다니고 있는데, 이번에 특별한 캠핑을 다녀왔다.
캠핑장의 경치를 중요시 여긴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캠핑장 “강화도 씨사이드힐 캠핑장”인데, 난 이곳을 쏠캠으로 다녀왔다.
다른 누구보다 멋지고 감성이 돋는 그런 캠핑을 하고 돌아올거라 계획을 하고 떠났다.
씨사이드힐캠핑장은 4개 사이트로 구분이 되어 있고 난 파인 사이트를 이용했다.
일부 사이트옆 주차가 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주차장 주차라 생각하는게 마음 편할거 같다.
2. 파인존만의 장점
내가 머물었던 파인3 사이트에서 바라본 뷰이다. 석양은 옆 나무에 가려져 잘 볼수가 없었는데, 바로 앞에 이렇게 멋진 뷰가 펼쳐져 있다.
이런 멋진곳에 쏠캠으로 와서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이 캠핑장은 아이들이 놀 트램폴린이 없어서 심심했을거란 자기 최면을 걸며 1박을 보낸다.
파인존은 관리동 바로 앞에 있는 사이트로 화장실/샤워장/개수대 이용하기 매우 편리했다.
공동 냉장고도 사용할 수 있어 요리할때, 물/술 보관할때 유용했다. 그리고 캠핑장 자체의 경사가 있는 편이라 편의 시설이 바로 앞에 있다는건 매우 큰 장점이라 생각이 든다.
3. 캠핑장에서 느끼는 나만의 힐링 시간
이런 멋진 바다뷰를 앞에 두고 술한잔 안하면 얼마나 아쉬울까…
바다뷰 캠핑장 방문이기에 특별히 술안주는 광어회를 준비했다.
회 한점…술 한잔…멋진 바다뷰…흐리지만 멋진 하늘…
완벽하다.
이런 쏠캠이라면 또 오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게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다만 아쉽게도 나에겐 전용 소주잔이 없는데, 뭔가 나만의 시그니쳐가 될 잔을 하나 가지고 싶다.
뭐…시그니쳐란 멋진 말로 돌렸지만, 그냥 새 술잔을 사고 싶을 뿐…;;;
낮에 멋진 바다뷰를 보며 술한잔 했다면 밤에는 누가 뭐라 해도 불멍을 해야지.
캠핑을 하는데 불멍을 하지 않으면 뭔가 제대로 캠핑을 다녀온거 같지 않은 기분이 든다.
장작 값도 만만치 않게 드는데, 그래도 포기 할 수 없는….
저 화로대는 사용한지 어느덧 2년째. 다른 캠퍼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중연소 화로대를 사고 싶은데…
솔직히 화로대 가격이 너무 비싸다.ㅠㅠ 불멍에 진심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내 상황에 큰 돈을 지불 할 수는…ㅠㅠ
4. 쏠캠의 사이트 구축은
나의 캠핑 장비들.
쏠캠이다 보니 전부 꺼내 놓지 않았다. 피칭도 그렇지만 나중에 철수도 나 혼자기에 간편하고 손쉽게.
<선반>
폴딩박스 밑에 있는 블랙몬스터 선반은 매우 유용하다.
다른분들은 2개를 위로 겹쳐서 테이블로 사용하기도 아시던데, 난 옆으로 펼쳐서 폴딩박스와 쿨러를 받치는데 사용한다.
쿨러 밑에는 사진상 보이지 않지만 연결 선반이 있어서 짐을 올리기 편하다. 다만 이것도 옵션으로 별도 구매를 해야한다…
<랜턴>
메인 랜턴은 베이본즈3P다. 대부분 랜턴이 충전식인데, 이 3P는 USB 연결이라 사전 충전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다만 유선인 만큼 전선 정리는 조금 귀찮은 편이다.
<체어>
스노우라인의 체어를 사용 중인데, 릴렉스 체어가 아무래도 더 활용도가 좋다.
다만 요즘은 각도 조절 되는 체어 하나 쯤 가지고 싶다.
릴렉스보다 더 등받이를 눕혀 편하게 불멍을 하고 싶다.
<텐트>
이번 쏠캠때 가장 큰 결심을 하게 해준 팝업 텐트. 이젠 브랜드도 기억이 안나는…
간단하게 피크닉을 갈때 활용하면 좋을거 같아 몇년전 구매 했던 건데,
쏠캠에 적당할거 같아 들고 피칭을 했는데….
야전침대 하나 겨우 들어갔다. 난 이걸 핑계로 쏠캠을 할 수 있으면서도 아이들과 간단한 캠핑을 다닐 수 있는 돔 텐트를 구매했다.
얼마나 쏠캠을 다닐지 모르겠고 아직 새 텐트를 가지고 쏠캠을 간적도 없는데….그래도 장비병은 무시 못한다.ㅋㅋㅋ
<타프>
콜맨 XP 헥사 타프 MDX+
460X435X230(h) 크기에 메인폴이 스틸재질에 X폴이다.
처음 타프를 치는 초보캠퍼에게는 매우 편한 타트라 할 수 있다.
메인폴에 스트링을 하나만 하면 되기에 여러 유튜브 캠퍼분들이 설명하는 렉타 타프 치는 법 보다 2만배는 편한거 같다.
다만 메인폴/사이드 폴 다 스틸 재질이라 무게가 좀 나간다는게 단점이다.
5. 강화도 씨사이드힐 캠핑장의 총평은
캠핑장은 온라인상 유명한것처럼 바다뷰가 멋진 캠핑장이다.
풍경을 중시하는 캠퍼, 쏠캠이나 커플캠이면 단연코 캠핑장을 추천한다.
다만 우리집의 놀아줘몬스터와 같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캠이면 솔직히 추천하기 힘들거 같다.
이곳은 다들 쉼을 목적으로 오시는거 같아 저녁에도 조용한 편이라 아이들이 눈치를 볼 수 있을거 같고,
내가 못본걸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은 전무하다.
혼자서 잘 노는 아이라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이가 잠들때까지 같이 놀아준다는 각오를 하고 오셔야 할듯 싶다.
그리고 메이플에서 편의 시설까지는 차량이 다니는 도로+경사가 있는 길이다.
아이들만 다니기엔 조금 걱정이 되는 사이트라 아이들과 함께 방문 예정이라면 파인존을 추천하고 싶다.
캠핑장 예약은 캠핏에서 할 수 있고
평일 4만원/1박, 주말 6만원/1박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캠핑장의 취미생활 2탄 씨사이드 힐에서의 별 일주사진.
북극성 기준이 아니라 별들이 물고기 처럼 위/아래로 헤엄치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