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Frozen | 겨울왕국 | 반갑다 올해 첫 눈 | 첫눈 발자국

 

 

눈이 내린다는 예보는 접했었다.

요즘 기상청의 예보가 잘 맞긴 했지만

옛날부터 가져온 불신에

‘설마 진짜 눈이 내릴까?’

라는 생각 반과 기대 반을 가지고 눈을 떴다.

일어나는 시간은

5시 반

역시나 눈은 내리지 않았다.

실망감을 안고 외출 준비를 마쳤더니

웬일 눈이 소복이 쌓여있고

눈이 내리고 있었다.

고작 30분 사이에 세상이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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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올해 첫눈아

 

 

 

 

버스 타러 가는 곳곳이

온통 새하얀 세상이 되었다.

이제는 많은 사람이 오가며

녹았을 텐데

내가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새하얀 눈에 발자국을 남길 수 있었다.

 

 

 

 

 

 

자가 차량을 가지고 출퇴근한다면

교통혼잡이나 사고 위험이 있어

싫어할 수 있겠지만

나 같은 B.M.W족은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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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눈으로 공유자전거나 킥보드에

눈이 잔뜩 쌓여 있어

오늘 오전 중엔 사용하기가 힘들 거 같다.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도 오랜만이고

눈도 오랜만에 봐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