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야기] 밤이 찾아온 트멍 캠핑장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취미생활

야간 캠핑장

1. 캠핑장의 어둠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다.

어느덧 캠핑장에 해가 떨어지고 어두운 밤이 찾아왔다.

난 아이들의 탕수육을 튀기기 위해 매점으로 식용유를 사러 가던 길 달이 뜬 저녁 하늘 사진을 남겨뒀다.

캠핑장에서 저녁 즐기기

2. 인내의 시간은 더디게 흐르지만 결과는 달콤하리

아직 아이들이 잠들 시간도 아니라 조금만 더 시간을 기다려 본다.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오길…
이런 기다림의 시간도 허투로 보낼수는 없다.
이번 캠핑은 짧은 1박의 여행으로 나의 밤은 이 시간 뿐.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불멍을 하며 시간을 기다려 본다.

한잔의 여유

최고의 조합

음……
기다림의 실패.
난 결국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시작해 버렸다.
아이들은 추운지 텐트 안에서 난로와 함께 있고,
난 불멍을 옆에 끼고 눈앞에 있는 술 한잔 기울여본다.

3. 나만의 취미생활 첫번째 불멍+술한잔

캠핑을 떠나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첫번째.
“불멍을 바라보며 술 한잔 하기”

기본적으로 술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못마시는 편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저정도 소주 한병쯤은……

이렇게 술한잔의 여유를 느낄때 찾아온 놀아줘 몬스터!
결국 내 자리에서 일어나 텐트속 보드게임 현장으로 들어간다.
재미있어 보여 샀던 “다빈치코드”
이거 아이들한테는 중독성이 있는거 같다.
매일 이거 하자고 보채는데….정말 끝도 없다..;;;

밤 하늘 바라보기

별 가득 밤하늘

4. 나만의 취미생활 두번째 : 밤하늘 사진 찍기

아이들이 잠든 이후 즐길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두번째
“별일주 사진 찍기”
예전부터 밤 하늘을 바라보는걸 좋아하긴 했는데,
이렇게 일주 사진을 찍게 된건 올해부터였다.
수십장의 사진을 찍어서 스타레일 등 프로그램을 활용한 합성.
합성 프로그램을 몰랐을땐 그 긴 시간 어떻게 장 노출을 하며 찍을까 대단하다는 생각이었는데,
합성을 하게 되면서 손쉽게 일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별일주사진

폰 어플을 활용하면 북극성 찾는건 손쉽다.
이 사진은 아이폰 기본 어플을 활용해서 30초 노출, 60여장으로 만든 일주 사진이다.
(아이폰을 손에 들고 찍는다면 야간 모드로 해도 최대 10초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삼각대에 올려두고 흔들림을 최소화 시키면 야간 모드 노출이 최대 30초까지 늘어난다.
혹시나 야간 노출 사진을 찍고 싶은 아이폰 유저가 있다면 삼각대 구입을 추천한다.)
더 많이 찍고 싶었지만 새벽 밤. 너무 추워 더 찍지 못했다.

5. 캠핑=취미생활? 캠핑할때 즐길 취미생활도 필요하다.

총각이 아닌 난 쏠캠을 떠나기 매울 힘들다.
물론 가족의 양해를 얻어 2번정도 떠나긴 했지만,
올해는 나에게 특수한 기회가 있어 대디캠을 자주 떠나지만
기본적으로 캠핑은 가족캠이다.
이런 가족캠에서 나만의 힐링 시간을 찾는다면 캠핑이 더욱 재밌어 질거다.
놀아줘 몬스터들의 기분도 달래주고, 나는 나만의 힐링을 할 수 있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이 있어야 다 좋은 캠핑이 아니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