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무더위가 끝나고 캠핑 다니기 좋은 시절이 오고 있다. 선선해 지는 가을 멋진 단풍 캠핑도 괜찮고, 10월에 있는 할로윈 캠핑도 캠퍼들에게 좋은 이벤트라 생각이 든다. 오늘은 할로윈 캠핑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친화적인 포천에 위치한 트멍캠핑장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트멍 캠핑장
트멍은 제주도 방언으로 틈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숲 속 우거진 공간의 작은 틈으로 초대한다는 근사한 이름을 가진 트멍 캠핑장은 아이들에게 매우 친화적인 경기 북부의 대표 키즈캠핑장이라고 할 수 있다. 트멍랜드라는 아이들 천국을 비롯해 4계절 즐길수 있는 온수 수영장, 버블파티 그리고 애견 동반시 유용한 애견 산책존이 트멍의 특색을 잘 나타내는 시설들이다.
캠핑 Site 정보
트멍 캠핑장은 A~D까지 총 4개의 동으로 나눠져있다. 각 동별로 특색이 명화하기에 사이트 예약시 각 동의 장단점은 잘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편의시설과 가까운 A동
A동 전 사이트는 타프동으로 되어 있다. 사이트 크기는 7m*7m이나, 텐트 옆 주차 공간을 제외한 타프의 크기는 4m*6m이다. 아무래도 타프의 크기가 있다보니 대형 리빙쉘텐트를 설치하기엔 공각적으로 좁을 수 있으니 이곳을 예약하고자 한다면 돔텐트 위주로 피칭을 하면 좋을거 같다.
A동의 최대 장점은 편의시설과 가깝다는 점이다. 관리소/매점, 샤워실/화장실이 같이 있는 관리동이 A동에 위치해 있어 필요물품을 구입 등에 편리한 점이 있다. 다만 아이들의 이동 동선은 신경 써 줘야한다. 관리소가 있다보니 입실하는 모든 차량이 거쳐간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트멍랜드 혹은 수영장으로 자주 이동을 할텐데, 서행으로 움직이겠지만 그래도 아이들 안전을 위해 이동 동선은 신경을 써 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트멍랜드 이용하기 최적화 B동
트멍 캠핑장은 각 동은 단계별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각 동별로 이동하는 동선의 경사가 상당히 가파른 편인데, B동은 트멍랜드와 동일 층에 있다보니 사이트와 트멍랜드로 오가는 길이 상대적으로 편리한 위치에 있다. 또 B동의 전 사이트는 타프 안에 냉/난방기가 배치되어 있다. 여름에 혹은 겨울철에 안락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크나큰 장점을 가진 사이트다. 완벽해 보이는 B동도 아쉬운 점이 있는데 바로 편의시설과의 거리다. B동 구역 내에는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A동 쪽으로 내려가든, C동 쪽으로 올라가든 편의시설을 다녀올때마다 가파른 경사를 지나야 한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
파쇄석의 전망 좋은 C동
C동은 트멍 캠핑장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다른 사이트와 다르게 타프없이 파쇄석으로만 되어 있어 차박 혹은 트레일러를 이용한 오토캠핑을 즐 길 수 있다. 사이트 구역 안에 개수대, 화장실/샤워실의 편의시설이 있어 편하게 이용을 할 수 있다. 또 1,2층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1층의 앞줄은 전망이 좋은 대신 아래쪽 트멍랜드의 소리가 그대로 전달이 되어 어느정도의 소음을 감수 해야한다. 또 캠핑장 내부에는 매점이 관리동에 위치해 있는데, C동은 거리가 제법 되는 편이다. 혹시나 장작같이 무거운 제품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입실시 미리 준비해 두는게 좋을 거 같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D동
캠핑장의 제일 아래쪽에 위치한 D동은 애견 동반 캠퍼들에게 좋은 곳이다. 특히 애견 산책존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어서 캠퍼들도 애견도 모두 만족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든다. 이곳도 타프와 냉난방기가 모두 갖춰진 곳으로 5개의 작은 사이트로만 갖춰진 곳이다. 극히 드문 일이겠지만, 애견동반이 아닌 상태로 이곳을 예약할 수도 있을텐데, 그럴경우 옆 사이트의 짖는 소리가 발생으로 신경이 쓰일 수 있다. D동은 다른 곳과 다르게 애견 동반을 위한 곳이니 어느정도 감수를 한다고 생각을 해야 좋을거 같다.
트멍캠핑장 꽃 트멍랜드 버블파티
트멍캠핑장이 아이들에게 친화적인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트멍랜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캠핑장이 수영장과 트램폴린을 갖추고 있지만, 이곳처럼 잘 갖춰진 실내 공간에 마련되어 있는 곳은 잘 없는 편이다. 그리고 실내 수영장은 4계절 이용을 할 수 있게 온수풀로 되어 있다. 수영 후 사이트로 돌아가는 길에 추울 수 있지만, 추운날 맘편히 수영을 즐길수 있는게 아이들에게는 덧없이 좋은 일이라 생각이 든다. 이 뿐만 아나리 튜브슬라이드, 짚라인이 갖춰져있어 18시까지 운영되는 수영장이 끝나도 아이들의 모임이 끝나지 않는다.
또 하나의 트멍 특색이 있는데, 바로 버블파티다. 17시부터 시작되는 버블파티는 대략 40~50분정도 진행이 된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흰 거품이 함박눈 내리는것 같이 멋진 모습을 자아내며, 바닥에서 성인 허리 이상으로 올라올만큼 많은 양을 뽑아 주신다. 거품 양이 많기 때문에 키가 작은 아이는 이동에 주의를 기우려야 하며, 바닥에 눕는 행동을 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사전에 주의를 주어야한다. 또 아이들이 돌아다니면서 서로 밟을 수 있어 신발을 벗게 하는데, 다른 사람들과 헷갈리지 않게 벗어둔 위치는 잘 기억해 두면 좋을 듯 싶다. 크록스를 많이 신고 다닐텐데, 나만의 지비츠를 달아둬 구별하는 방법도 좋을듯 싶다.
버블파티 시작을 알리면서 수경과 거품을 닦을 수건을 준비해 트멍랜드로 와라고 안내방송이 나온다. 다녀온 경험자로서 한가지 Tip을 준다면 수건보다는 페트병에 물을 담아 가는게 더 좋을거 같다. 아무래도 많은양의 거품이 있다보니 아이들은 얼굴에 제법 많은 양의 거품이 묻히게 된다. 손에도 수건에도 거품이 묻은 상태라면 닦아도 소용이 없으니, 그럴때 물로 한번 씻어주는게 제일 빠른 해결책인거 같다.
버블파티 후엔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샤워장으로 몰릴 수 있으니, 조금 일찍 마무리 하고 씻는것도 고려해 두면 좀더 즐겁게 즐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낮에는 아이들의 소리가 가득한 이곳이지만 저녁에는 다른 캠핑장과 같이 한가롭게 불멍을 즐길 수 있다. 물놀이로 지친 몸의 휴식도 주는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키즈캠핑장이지만 어른들도 만족할 그런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미 모든 예약은 마감이 되었지만 작년 할로윈 행사가 상당히 좋았다고 한다. 올해는 빈자리를 노려야 하겠지만 내년도 할로윈 캠핑장을 찾는다면 이곳도 후보지에 넣어두면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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