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걸 좋아하는 나는 캠핑을 갈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먹을거리다.
준비한게 많아서 남음 음식을 다시 들고 오는 일이 있더라도 부족하게 준비하면 안된다.
최근에 다녀온 캠핑에서 먹은 몇가지 요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하고자 한다.
캠핑 요리는 역시 고기가 진리
아무래도 캠핑가서 가장 많이 하는 하는건 역시 고기 굽는게 아닐까 싶다.
나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삼겹살 구이.
구워 먹는 고기는 다 좋은데 기름이 많이 튀어서 뒷정리가 조금 귀찮은게 있지만,
언제 먹어도 실패하지 않는 요리라 늘 준비하는 메뉴 중 하나이다.
이번에는 늘 먹던 삼겹살 구이가 아닌 다른 메뉴로 준비를 해 봤다.
1. 손말이고기
원조는 잘 모르겠지만 손말이고기를 찾아보면 원주 박순례손말이고기가 유명한거 같다.
내가 만든거 말고 사 먹어본 적이 없어 원조의 맛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 음식 중 하나다.
만드는 방법은 귀찮지만 그래도 재료 준비나 만드는건 쉬운 편이다.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도 크게 어렵지 않을 듯 싶다.
다만 들어가는 재료들이 아이들에겐 질길수 있으니 속 재료는 잘 판단해서 넣으면 될거 같다.
들어가는 소고기는 특별한 부위가 필요한것보다 감쌀 수 있게 얇은 고기면 되는거 같다.
난 "샤브용 고기 - 깻잎 - 미나리 - 팽이버섯" 이런 조합으로 만들었다.
고기 위로 준비해둔 재료들을 올려두고 김밥을 말듯이 하나씩 말아주면 된다.
모양이 좀 예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만들어 두면 대접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여기서 파생되는 또하나의 음식은 된장찌개이다.
고기를 구울때 나온 기름에 된장찌개를 끓여먹으면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한끼 메뉴가 된다.
2. 닭꼬치
이 메뉴는 직접 만든 직접 만든 음식은 아니고 노브랜드에서 파는 닭꼬치 냉동 제품이다.
막대 하나하나에 정육되어 있는 닭고기가 있어 먹기 전 잘 구워 주기만 하면 된다.
아이들이 막대 하나씩 들고 먹을 수 있거나, 야식으로 간편하게 먹기 좋은 메뉴이다.
캠핑때 여러가지 재료들을 사전에 준비해 가기도 하지만 밀키트를 많이 챙기는 편이다.
재료손질이 다 되어 있는 밀키트는 야외에서 음식을 해 먹기에 최적인거 같다.
3. 탕수육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이 된 메뉴 탕수육이다.
준비해야 하는 재료론 "전분, 계란, 돼지고기" 정도에 다량의 식용유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감자 전분에 물을 넣어 둔 뒤 가라 앉은 전분만 계란과 같이 해서 탕수육 옷을 만든다.
탕수육을 만들때 Tip이라면, 반드시 두번 튀겨야 한다는 점이다.
탕수육 뿐만 아니라 모든 튀김류 들은 두번 튀겨야 맛도 좋고 먹음직 스런 색깔이 된다.
배달 음식을 먹기 힘든 캠핑장에서 한껏 중화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메뉴로
돼지 안심 부위를 사용하는데, 시중에 파는 탕수육 가격 만큼 산다면
판매하는 양보다 아마 2배 이상의 양을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고기 메뉴가 전부는 아니다
4. 김치부추전
간편하면서 냄새가 자극적인 캠핑요리로 김치부추전이 있다.
다른 메뉴보다 준비할게 많은 편이긴 하지만,
시중에 파는 부침가루와 물만 있으면 손쉽게 반죽을 할 수 있으며,
적당한 크기로 자른 부추, 김치, 양파를 넣어 굽기만 하면 끝이다.
여기에 매운 맛을 위해 청양고추를, 식감을 위해 새우와 같은 해물을 넣어도 좋다.
별거 아닌 음식 같지만 기름에 굽히고 있는 김치부추전의 냄새를 맡으면 없던 입맛도 돌게 될거다.
5. 쭈꾸미 볶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로 술안주로 좋은 쭈꾸미 볶음이다.
양념을 손수 만들어서 먹는 다면 조금 더 건강한 음식이 되겠지만,
시중에 파는 냉동 쭈꾸미볶음 팩도 나쁘지 않다.
쭈꾸미 한팩에 양파와 파 정도만 더 추가해서 볶아주면 술한병 거든한 안주가 완성 된다.
여기에 따뜻한 오뎅탕이 추가된다면 더 좋을 듯 싶다.
메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분위기
아침에 일어나서 먹는 누릉지에 김치 한조각 올려 먹어도 맛있는거 처럼
캠핑장에서 먹는 음식은 왠만하면 다 맛있는거 같다.
물론 먹는걸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왠만한건 다 잘먹는 나의 식성 때문일 수 있지만,
캠핑장이 주는 분위기도 맛에 한 몫을 하는거 같다.
혹시 지금 입맛이 없거나 먹는게 재미가 없다면,
이번 기회에 야외로 나가 간단하게라도 차려 먹으면 어떨까 싶다.
집이나 가게에서 사먹는 분위기와는 다른 재미가 있어 사라진 입맛도 돌아 올수 있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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