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음료 하이볼 나혼산에 나와 유명세를 탔던 얼그레이 하이볼 한잔 난 어린시절 꿈꿔왔던 어른이 된 내 모습이 있었다. 빳빳한 카라의 흰 와이셔츠에 검은색 정장, 광이 나는 구두. 한손에는 멋드러진 서류가방과 소매 사이로 살짝 들어나는 오토매틱 손목시계. 이런 모습을 한 화이트칼라가 되는 상상을 해 왔었다. 일하는 동안 열심히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멋진 야경을 바라 보며 위스키 한잔.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상은 없었지만, 내가 꿈꾸는 모습은 나름 명확한 상이 있는 편이었다. 그렇게 꿈꿔오던 어른이 된 지금 나는 바랬던 화이트칼라 13년차 정도 된다. 내가 바랬던 모습을 완전히 달성 했다고 하기 힘들지만, 어느정도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오늘은 그 시절 꿈꿨던 위스키 한잔을 만들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