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랜만에 키누카누를 가려고 했다.
그런데 웬일!
아무 생각 없이 방문한 키누카누 야당점이
대규모 공사 중이었다.
무슨일인가 싶어 찾아보니
키누카누와 고메스퀘어의 합병이 있었다고 한다.
이걸 모르고 아이들 데리고 방문했는데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대안으로
쿠우쿠우 파주운정점을 다녀왔다.
쿠우쿠우 파주운정점
쿠우쿠우 파주운정점은
지난던 다녀왔던 육미제당과 같은 건물에
바로 윗층에 있다.
육미제당에서 웨이팅이 길어질 때
한두 명씩 이동을 하는 걸 봤는데
이렇게 근 시일에 찾아갈지는 몰랐다.
아이들에게 키누카누 대안으로
쿠우쿠우로 갔던 건 바로
이곳에 구슬아이스크림이 있었어다.
방문 전 인천 쿠우쿠우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보고 알았던
구슬아이스크림이 있다는 게 기억나
아이들과 함께 향했다.
입구에는 대기 예약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평일보다는 주말이,
런치보다는 디너가 당연히 더 비싼. 편이고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은 별도 구분이 되어있다.
쿠우쿠우 이용가격 및 위치
성인 평인 런치 : 24.9천 원, 평일 디너 : 29.9천 원
주말/공휴일 성인 : 32.9천 원
초등학생 평일 15.9천 원, 주말 16.9천 원
미취학아동 8.0천 원
크리스마스 시즌답게 멋진 트리가 장식되어 있고
반대편에는 웨이팅존이 있어
입장이 가까워지면 이곳에서
대기를 하면 된다.
쿠우쿠우 메뉴
쿠우쿠운 파주운정점의 음식 배치는
입구를 기준으로 좌우 나눠져 준비되어 있다.
왼쪽 편으로 초밥-군함-롤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쿠우쿠우를 방문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초밥이기에 이곳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 편이었다.
초밥은 종류별 이름이 있어 알기 쉽게 되어 있고,
집게 역시 각 종류별 하나씩 준비되어 있었다.
사람이 밀린다고
다른 초밥의 집게를 사용해 음식을 덜어내는
그런 일은 없으면 좋겠다.
부족한 음식에 대해선 바로바로 전달이 되어서
셰프들이 즉시 만들어 주기도 하고,
특히 계란말이 초밥의 경우
양념 없이 준비해 달라고 하니
즉석에서 만들어 주기도 했다.
쥠 초밥에서 좋았던 점
와사비가 없는 쥠 초밥
비율 좋은 밥 양
아직 아이들이 와사비의 매콤함을 먹지 못해
일반적인 쥠 초밥은 먹지 못하는데
이곳도 키누카누처럼 와사비를 뺀 상태로 만들어
아이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초밥양이 작다는 점도 좋았다.
밥 양이 너무 많으면 몇 개 먹지도 않았는데 배부르거나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없어 싼 티가 나는데,
비율이 맛 좋게 적당한 거 같아 좋았다.
매장 입구 오른쪽으론 누들-프라이-샐러드-후식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초밥 위주로 먹다 보니 이곳을 잘 다녀오진 않았지만,
아이들은 이곳을 더 자주 찾았던 거 같다.
후식 종류로는
다양한 과일과 쿠키&케이크, 도넛, 푸딩이 있고
구슬아이스크림, 젤라토, 빙수가 있다.
마실거리로는 프리미엄 허브티, 커피, 탄산, 슬러시 등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하는 느낌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그래도 후식으로 아이들 최애는
역시
"구슬아이스크림"
인당 먹을 수 있는 양이 제한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각자 먹고 싶을 만큼 덜어 먹게 되어 있어
아이들이 너무 만족했던 코너였다.
쿠우쿠우 파주운정점 총평
초밥이나 다른 음식의 퀄리티가 나쁘지 않고
매장이 깔끔하게 잘 관리되며
빈 접시에 대한 수거도 빨리빨리 되어
다른 뷔페집 대비 절대 떨어지는 곳은 아닌 거 같다.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 특히 구슬아이스크림같이
어린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있는 메가 히트 메뉴가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주말
음식을 해 먹기 귀찮다면 주변 쿠우쿠우 다녀와 보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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