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취미 생활

KiKi's Hobby/Domestic Trip

[국내여행] 가도가도 늘 가고 싶은 그곳 제주도 여행이야기_2

Ki-Ki 2022. 10. 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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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둘쨋날

본격 제주도 여행을 시작해보자.


우리는 이런 저런 핑계로 제주도에 입국(?)하기 전까지 제대로 된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았었다.
속된말로 똥배짱을 부린거지….;;;
시리우스 호텔 앞에는 제주공항에서 애월로 가는 길에 접할 수 있는 맥도날드가 있다.
감자튀김과 아이스크림이 있는 저 곳이 우리의 작전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를 통과해서 우리는 작전 사령실로 들어갔다.

여행은 역시 먹는게 남는거

한치 앞도 모를 바다 입구
이곳이 정말 그곳이 맞나?
한치 앞도 모를 바다 입구
기다림을 참은자 먹게 되리라~

작전 사령실에서 열띤(?) 논의 끝에 오늘의 점심 식당이 결정되었다.
바로 “한치 앞도 모를 바다” 다.
우리 가족의 외식은 아이들 중심이다.
어떤곳에 가든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거 좋아하는거 위주로 찾아 다녔는데….
그러다 보니 거의 대부분 돈가스, 우동, 메밀 이런 종류의 음식점만 다녔다.

그래서 이번에 큰 맘 먹고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로 선택했다.
맛있어 보여 찾아갔는데 실제로도 맛집이었는지 웨이팅이 있었다.
대략 30분 정도 기다렸던거 같고 그 시간동안 우리는 애월 해변가로 가서 시간을 죽이고 왔다.
주차는 별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도로 하나 건너면 되는 곳이라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메인 메뉴
한치통볶이

우리가 고심끝에 고른 메인 메뉴는 한치통볶이!
어른 입맛으로 고른 메뉴긴 하지만,
아이들이 먹을수도 있으니 한치는 양념이 묻지 않게 조심조심.
나중에는 물에 양념을 씻어 아이들에게 나눠 줬다.
우리는 이 메뉴 말고 주먹밥과 감자튀김도 같이 주문을 했다.
우리 아이들 배를 굶길수는 없으니…^^;;;

커피향 가득한 묵음….옆에는

묵음 입구
잘 찾아보면 묵음이 보여요

묵음.
원두 추천을 받은 가게로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내심 기대를 했던 가게였다.
찾아가는 길도 숙소 근처라 기쁜 맘으로 찾아갔더니…..

가게 간판이 없다….
아니 정확히는 도로에서 차안에서 확인이 안된다.
네비가 가리키는 곳에 내려 이곳인가 저곳인가 고민하던 찰나.
문 앞에 표시된 “묵음 로스터리 커피 잡화점”
아….이곳이구나.
솔직히 처음 생각했던 곳과는 다른 이미지라 제대로 찾은건지 긴가민가 했다.
하지만 내부는….
다양한 종류의 원두로 커피향 가득한 멋진 곳이었다.

 

인도 강가기리와 데뷰 블렌드 원두
다크 원두와 묵음 자체 블렌드


우린 여기서
내 취향인 다크한 “인도 강가기리”, 와이프가 선택한 묵음 블랜딩 “데뷰 블렌드”
두가지 원두를 구입했다.
원두를 구입하면 해당 원두로 커피도 내려주는데, 커피 맛이 일품이다.
온라인 판매도 한다고 하는데,
아직 온라인 샵은 들어가 보지 않아서 구입할 수 있는 원두의 종류가 어떤지는 모르겠다.

 

디자인에이비 입구
내 한라봉을 소개 합니다.


커피를 내려주시는 동안
심심한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가게 탐방에 나선다.
바로 옆에 위치한 “디자인에이비”
제주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잡화점 중 하나다.
우린 여기서 저 첫째 몬스터가 가리키고 있는 한라봉 그립톡 2개를 샀다.
첫째 몬스터 하나 둘째 몬스터 하나.
만원 이상 구매시 부채 하나를 주는 이벤트를 했었든데,
감사하게도 아이들에게 한개씩 주셔서 싸우지 않고 무사히 넘어갔다.
근데 이 이벤트로 주신 부채의 퀄리티가 굉장하다.
아이들이 잃어버리지 않고 무사히 잘 사용하면 좋겠다.


클라이밍1
힘내라 힘내라
클라이밍2
끝까지 도달했다.
클라이밍3
나도 도착
클라이밍4
투명 클라이밍

지금까지 어른들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아이들을을 위한 시간.
다음 장소는 “Active Park”
다양한 종류의 클라이밍이 있는 이곳.
한줄 요약을 하면
“클라이밍만 있어 조금 큰 아이를 위한 키즈카페”

2시간동안 아이들이 여기 올랐다 저기 올랐다 쉴 시간 없이 계속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끝까지 올랐을때 종을 치는게 자기들한테는 나름 성취감이 있는거 같다.

종을 치고 내려오면 어깨가 으쓱 올라가 있는 뒷 모습을 볼 수 있다.

 

운동 후 아이스크림
운동 후 아이스크림이 최고


2시간동안 열심히 땀을 흘렸으니,
한라봉 아이스크림으로 열기를 식히고 다음 오늘의 마지막 장소인 숙소로 가자.

하루의 마무리는 호텔 수영장

호텔수영장
밝은 모습의 수영장
호텔 수영장 야경
야간 모습의 수영장
야간 수영 사진
빠져든다 빠져든다 저 깊은 물로 빠져든다

하루의 마무리는 답정수영장.
전생에 인어공주들이었는지 왜 이렇게 수영장을 좋아하는지…


다만.
이날 저녁을 먹는 동안 첫째가 고등어 가시가 목에 걸린거 같다고 해서
야간 진료를 다녀온다 둘째만 호텔 수영장을 즐겼다.
저녁 해지기 전 수영장과 해가 없는 수영장의 모습.
이곳 수영장은 해가 없을때 더 멋진거 같다.
수영장 바닥에서 올라오는 은은한 불빛과 밤하늘.
이곳 수영장은 참 멋진 곳이었다.

제주도의 두번째 숙소인 “머큐어 앰버서더 제주”는 야외 풀이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
수영장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한 타임당 2시간 이용을 할 수 있다.
같이 간 일행도 멋진 수영장, 생각보다 큰 객실에 만족한다고 해서
숙소 담당이었던 나는 이렇게 밤이 되서야 맘이 좀 놓였다.
하지만 마지막 밤을 보낼 새로운 숙소가 남아 있기에 긴장감이 사라지진 않았다.

이렇게 머큐어에 체크인-저녁 룸서비스-수영&야간 응급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무사히 제주도 두번째 밤을 보내고….
이제 다시 세번째 날이 다가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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