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가족이 진심으로 하는 운동이 하나 생겼다.
바로 수영이다.
수영 외에도 같이 하는 운동이 자전거, 인라인도 있다.
나는 자전거에 진심인데, 아이들은 인라인에 진심이다.
이렇게 서로 맘에 맞는 운동이 상이했었는데,
올해 새로 배우는 수영은 서로가 진심인 편이다.
키즈 수영장
지난 5월부터 아이들은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수영장 매니아인 아이들은 더 일찍 하고 싶어했지만,
둘째의 체력을 고려해 시점을 선택했다.
수영장은 키즈수영장을 선택했다.
키즈수영장의 장점은 온수와 수영 후 머리를 말려주는 것까지 모두 커버를 해준다는 점이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곳은 금액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4:1 강습으로 수업의 집중이 높고 너무 좋은 선생님을 만나 매우 만족스럽다.
이제 6개월 차에 접어든 아이들은 접영 팔돌리기를 배우고 있다.
레벨은 아이들 학습에 따라 정해진 기간 없이 진도가 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분기 한번 레벨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테스트 통과를 하면 인증서과 함께 레벨에 맞는 수모와 가방을 준다.
아이들은 이 레벨업이 재밌는 아님 수영이 재밌는지 모르겠지만,
진도는 빠른 편 인거 같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수영에 너무 진심이라 수영 강습을 빠지는걸 매우 싫어한다.
강습이 있는 날에는 어디 놀러도 못가기 때문에
늘 강습이 없는 날을 골라 가야한다.
위기감을 느낀 아빠의 수영 배우기
아이들의 수영 실력이 점점 올라감에 위기감을 느낀 사람이 있었다.
바로 나다.
아내는 예전에 배운 실력이 있어 접영까지 되고,
아이들은 점점 실력 향상이 눈에 보이고(당시 평형 수업 중)
나만 수영을 못하면 안될거 같은 압박이 느껴졌다.
그렇게 해서 나 또한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강습은 주 3회 9시 인데, 강습 요일 외 자율 수영도 가능했다.
평일 오전 아이들 등교후엔 매일 같이 수영장에서 지냈다.
매일같이 연습한 결과, 강습 3개월 차에 중급반으로 가게 되었다.
오리발도 구매했다.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현재 상태로 진행이 된다면
복직하기 전에 접영까지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제는 호텔 수영장에 가도 편도/왕복의 영법을 할 수 있으니
부끄럼 없이 자율 수영을 할 수 있을거 같다.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가거나 물에 떠 있는 느낌이 기분 좋게 느껴진다.
그동안은 서로 다른 운동을 좋아하니 같이 하는 시간이 적었는데,
이번 수영과 같이 서로가 좋아하는 운동을 찾으니
서로 같이 애기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같이 운동도 하게 되었다.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는게 참으로 좋은거 같다.
나도 아이들도 조금 더 일찍 강습을 시작했더라도 더 좋았겠다 싶다.
혹시 아이들과 같이 하는 운동이 없다면 한번 수영을 같이 해보는걸 추천한다.
'Information >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밝힐 수 없는 크리스마스의 진실 (9) | 2022.12.25 |
---|---|
22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6) | 2022.12.04 |
신작 아이패드 사전예약 정보 및 구매 추천 (3) | 2022.11.20 |
아이패드 라인업별 차이 아이패드 성능 비교 분석 및 사용 후기 (15) | 2022.11.15 |
핸드드립커피 도전자에게 추천 아쿠바 커피저울 CS-5040 (19) | 2022.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