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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i's Hobby/Overseas Trip

미국가족여행 국내선 경험하지 못했던 대자연의 신비 미서부 캐년 투어

Ki-Ki 2023. 6. 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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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여행의 핵심이었던 그랜드캐년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뉴욕-워싱턴-올랜도-LA-라스베가스가 미국의 주요 도심지인 반면 그랜드캐년은 대자연이다. 그러다 보니 도심지에 있는 숙소만큼 좋은 숙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은 미리 알고 계획을 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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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캐년 투어 일정



평생 한번 다녀오기 힘든 곳이란 생각에 좀 빡빡하게 투어 일정을 세웠다. LA에서 바로 캐년으로 가기 힘들어 우리는 라스베가스에서 출발을 했다. 우리가 다녀온 일정은 자이온캐년->앤틸롭캐년->호스슈->그랜드캐년 순으로 움직였다. 베가스에서 출발하여 이동하는 시간을 포함해서 2박3일 일정으로 계획을 세웠다. 베가스에서 캐년 투어를 하는 방법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패키지 여행을 다녀오거나 렌트를 통한 개별 일정 소화. 패키지 여행을 하면 다른 사람들 일정에 맞춰 움직여야 하기에 아이들이 함께하는 우리에겐 맞지 않을거 같아 우린 렌트카를 통해 개별 여행을 다녀왔다.


 

 

 

 

 

자이온캐년



 

미서부 운전
미서부 운전



베가스에서 자이온으로 가는 길은 대략 4시간 정도 걸린다. 이동하는 동안 보이는 길은 LA에서 베가스로 올때 흔히 보였던 황야와 같은 길이 그대로 쭉 이어져 있다.


자이온 캐년
자이온 캐년



자이온캐년은 가볍게 트랙킹 하기 좋은 캐년이라고 한다. 물론 우린 트랙킹까지는 하지 못했다. 저녁무렵 도착하여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주변 정도 산책을 하고 돌아왔었다. 식사는 한식을 좋아하는 아이들때문에 LA에서 준비한 즉석밥에 컵라면을 주식으로 먹었다.



자이온 롯지 로비자이온 롯지
자이온 롯지






숙소는 자이온 롯지를 이용했다. 캐년 안에서 보내는 하룻밤 쏟아질거 같은 저녁 별을 기대하며 숙소를 예약을 했다. 자이온캐년은 위에서 내려다 보는 뷰가 아닌 캐년 안을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자이온캐년 뷰
자이온캐년 뷰



다시 만들어 봐라해도 만들 수 없을거 같은 이 모습을 숙소 앞에서 느긋하게 바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한번쯤 가 볼만한 곳이라 생각이 든다.



자이온에서의 밤하늘
자이온에서의 밤하늘




캐년 투어에 앞설땐 쏟아질거 같은 별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다. 너무 큰 기대를 했던걸까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흐린 날씨 영향도 있었을거란 생각도 든다. 그래도 도심에서 바라보는 밤하늘 보다는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었다.



 

 

 

 

앤틸롭캐년



 

앤틸롭캐년
앤틸롭캐년




투어에 앞서 가장 기대를 했던 캐년이 바로 앤틸롭캐년다. 이곳은 개인 방문을 할 수 없는 곳이다. 사전에 방문하고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예약을 해야 한다. 주변 인디언의 생계를 담당한다는 말이 있다.



앤틸롭캐년 투어
앤틸롭캐년 투어




투어 예약을 하면 집결지에서 앤틸롭까지 차량으로 데려다 주며 가이드가 붙는다. 부족한 언어 능력으로 그분이 설명해 주는걸 다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 이곳은 아직도 비가 오면 물길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언제 떠내려온 나무들인지 성명을 해준다. 아직까지 물길이라 시간이 지나면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이 될거라 생각이 든다.



앤틸롭캐년 뷰
앤틸롭캐년 뷰



이곳을 기대한 이유는 신비롭게 쏟아지는 햇빛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해서였다. 12시 타임으로 예약하고 자이온에서 부랴부랴 방문했는데 이쉽게도 약간 해가 넘어갔는지 쏟아지는 햇빛을 볼 수는 없었다. 그래도 곳곳에 있는 포토존은 멋진 사진을 남기기 충분했다. 가이드는 투어 기작전 최고의 포토를 위해 기종별 셋팅 방법을 알려주니 잘 듣고 미리 셋팅을 해두면 된다.


 

 

 

 

 

말발굽 닮은 호스슈벤드

 

호스슈벤드
호스슈벤드




그랜드캐년으로 넘어가기전에 들린 호스슈벤드다. 말발굽을 닮은 이곳은 투어 일정 중 가장 기대를 하지 않았던 곳이었지만 임팩트는 가장 강하게 남은 곳이다. 이곳은 개인별 입장료는 없지만 차량별 $10의 주차료를 받는다. 주차장에서 대략 10~20분 정도 걸어내려가면 말발굽 닮은 호스슈벤드를 볼 수 있다. 한여름 이곳을 방문하면 주차장에서 내려가는 것도 고된 일이 될거 같다.



호스슈벤드 인증샷
호스슈벤드 인증샷



어디서 찍으나 모두가 인즈샷이 되는 호스슈벤드는 일정상 동선상 무리가 안된다면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절벽 위 인증샷은 위험하니 조심해서 안전하게 찍으시길 바랍니다.


 

 

 

 

그랜드캐년



그랜드캐년 포인트
그랜드캐년 포인트




왜 캐년 앞에 그랜드가 붙은지 확실히 알거 같은 그랜드캐년다. 입장후 숙소까지 가는 길 곳곳에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다. 첫번째 뷰 포인트였던거 같은데, 보자마자 다른곳과는 차이가 확실히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랜드캐년 석양
그랜드캐년 석양



석양을 보려고 모든 뷰를 포기하고 달렸는데, 눈길에 속도가 안나 결국 놓치고 말았다. 제대로 된 석양을 볼 수 있었다면 캐년을 두고 잊지 못할 경럼을 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랜드캐년 밤하늘
그랜드캐년 밤하늘




국내서도 별보기 좋다는 당포성도 가보고, 캠핑때마다 병 이주사진도 찍어보고 하는데, 그랜드캐년의 밤하늘은 또 다른 느낌이다. 노스림을 바라보면 펼쳐진 별들은 국내선 느끼지 못할거 같다. 사실 캐년에서의 밤하늘은 사막에서 바라볼거란 상상을 했었는데, 전혀 다른 느낌에 눈밭에서 감상을했다. 화이트 그랜드캐년도 남들과는 다른 느낌이라 재밌는 경험이었다.


그랜드캐년 뷰1그랜드캐년 뷰2그랜드캐년 뷰그랜드캐년 뷰
그랜드캐년 뷰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에선 노스림을 바라볼 수 있었다. 정말 이게 대 자연이구나 싶을 정도로 경이로운 풍경이 평쳐지는데, 시간적 여유만 많다면 계속 거닐며 바라보고 싶은 곳이었다. 다만 1월에 방문은 날씨가 춥고 눈도 녹지 않아서 추위대비를 단단히 하고 방문을 해야 한다.



숙소
숙소



자이온캐년 숙소가 오두막 스타일이었다면 그랜드캐년은 호텔 스타일이었다. 개인적으론 자이온롯지가 더 운치있었는데, 아이들은 그랜드캐년 숙소를 더 좋아했다. 호텔에 적응된 아이들이라 그런지 오두막 같은 느낌은 싫어하는거 같다.


그랜드캐년을 끝으로 캐년 투어를 마무리했다.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해 자이온, 앤틸롭캐년, 호스슈벤드, 그랜드캐년 그리고 다시 라스베가스로 2박3일만에 다녀온 일정이다. LA에서 이동한 시간을 포함하면 차량 이동 시간만 24시간이 될 정도로 빡센 일정인데, 체력 문제가 없다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하다. 편하게 패키지 투어를 할 수도 있지만 비용과 개인시간이 없다는 단점이 있으니 여행스타일을 잘 생각해 봐야할거 같다.

다음 미국여행은 다시 돌아온 LA 여행기다. 게티미술과, 산타모니카 해변, 유니버셜의 여행기가 아직 남았다. 미국 여행다녀온지 몇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간절해 지는 불쌍한 회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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