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여행의 꽃인 그랜드써클을 구경한 다음 제대로 된 로스앤젤레스 관광을 시작했다. 처음 도착을 했을땐 휴식과 NBA 관람, 그랜드캐년 방문을 위한 사전 준비로 LA 구경을 하지 못했는데, 다시 돌아온 LA를 제대로 즐겨 보기 위해 게티센터와 산타모니카 비치를 다녀왔다.
다시 찾은 로스앤젤레스
다시 방문한 LA 숙소는 그렌데일에 위치한 "Residence Inn by Marriott Los Angeles Glendale" 이다. 처음엔 공항 근처가 우선 순위라 숙소 주변에 거닐거나 구경할 만한 요소가 없었는데, 다시 방문한 LA의 숙소는 LA내에서도 치안이 괜찮다는 평이 있는 곳이며 여러 관공서와 쇼핑센터가 있어 밤에 동네를 거닐어도 안전한 곳이라 숙소를 선택했다. Residence가 붙은 만큼 해당 숙소도 키친이 포함되어 있어 여행하는 동안 가볍게 도시락을 만들어 다닐 수 있는 곳이다.
The Getty Center
사전예약하기
게티센터는 석유 부호 폴 게티 자금과 개인 소장품이 모아진 곳이다. 막대한 부를 축적한 분이기에 가능한 방법이지만, 비버리힐즈 옆에 위치한 더 게티센터는 입장료가 무료이다. 위치도 LA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있어 도시와 바다를 모두 다 바라 볼 수 있는 곳이다. 더 게티센터의 입장료는 무료이나 자차 혹은 렌터카를 이용해 온다면 주차료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일일 주차료는 대당 $20이며, 15시 이후로는 $15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방문 예약은 필수이니 아래 운영시간과 링크 걸어둔 홈페이지를 참고해 사전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운영시간]
- 화~금, 일요일 : 10:00 ~ 17:30
- 토요일 : 10:00 ~ 20: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2/25, 1/1
게티센터 트램으로 이동하기
게티센터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언덕 위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을 비롯해 입구는 언덕 아래에 있어 게티센터까지 운행하는 별도 트램이 있다. 물론 걸어서 올라가도 되지만 대략 30분 정도의 등산을 해야한다고 하니, 굳이 힘들게 걸어서 올라가기 보다는 트램을 타고 이동을 하길 추천한다. 트램을 타기 앞서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총기가 허용되는 나라다 보니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은 어김없이 소지품 검사를 실시하는거 같다. 트램을 타고 이동할때 한가지 Tip을 말하자면 왼쪽편에 자리를 맡아 두는게 좋다. 트램이 작아 어디서든 외부 풍경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로 가려지는 것 없이 외부 풍경을 보려면 왼쪽으로 자리를 잡는게 좋다. 올라가는 동안 비버리힐즈 주택과 멀리 바다를 바라보면 어느세 목적지에 도착 해 있다.
게티센터를 방문한 시기가 1월이라 조금은 앙상한 정원의 모습이지만, 게티센터의 정원은 미술작품만큼 볼만한 곳으로 시기적으로 잘 맞춰간다면 주변 산책만 해도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든다.
게티센터는 언덕위에 위치해 내려다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곳곳에 있다. 해가 일찍 저무는 겨울철이라면 토요일 방문시 LA 도심의 불빛 야경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게티센터에서 바라다 보는 바다뷰 또한 일품인데, 미국 3대 비치 중 하나인 산타모니카 비치도 바라다 볼 수 있다.
다양한 미술 작품
미술관은 N관, E관, S관, W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관마다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시간상 전체 관람이 힘들다면 관심을 가지는 관 위주로 동선을 미리 짜서 움직이는걸 권하고 싶다. 미리 동선을 생각하지 않고 움직이면 작품 관람을 하다 식사 동선이랑 꼬일 수 있으니 미리 동선을 잡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흐와 마네 작품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에도 너무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모든 작품들이 개인 소장품이라는 점이 매우 놀라운데, 미술 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LA 방문시 게티센터를 꼭 구경하길 적극 권하고 싶다.
산타모니카 비치
게티센터 구경을 하고 조금 서둘러 산타모니카 비치로 이동을 한다. 미국 3대 비치 중 하나라 불리는 이곳의 선셋을 보기 위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환상적인 섯셋도 있지만, 산타모니카 비치는 Route66 종점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Route66은 시카고와 LA를 횡단하는 66번 국도로 길이가 2,448마일(3,945km)이나 되는 엄청나게 긴 미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국도다. Route66은 지난 1985년 폐쇄가 되었다가 2003년 복원 되었다. 미국인들의 옛추억의 복원도 있었겠지만, 관광지 개발을 위함도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곳에는 Route66 종점에서의 기념 사진도 있지만 관람차와 롤러코스터가 있는 퍼시픽파크라는 테마파크도 있다. 선셋 시간보다 일찍 방문을 했다면 이곳에서 잠시 시간을 때워도 좋을거 같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산타모니카 선셋을 가장 잘 즐길수 있는 곳은 산타모니카 피어 끝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이곳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미리 와 대기를 하고 있어 아이들과 같이 몇시간을 대기 할 만한 곳이 아니었다. 혹시 아이가 없는 여행이라면 피어 끝어서 펼쳐진 수평선을 두고 선셋을 즐기는 것도 좋을 포인트 중 하나라 생각된다. 해변가를 거니며 바라보는 선셋도 좋을 포인트가 될 수 있고, 차량으로 돌아가기 위해 건너는 브릿지 위에서 내려다 보는 뷰 또한 일품이다. 어느 장소에 있든 산타모니카 비치의 선셋은 잊지 못할 최고의 선셋을 안겨줄거라 장담하니 LA 방문을 한다면 꼭 시간을 할애해 이곳을 다녀와 보기 권하고 싶다.
주차 Tip.
미국에선 불법 주차에 대한 과태료가 쎈 편이다. 차량으로 이동을 한다면 어디에 주차를 할지 잘 판단을 해야 하는데, 장시간 주차를 해 둘게 아니라면 해변 길 건너편으로 해서 걸어서 10분 이내로 공영 주차장을 추천한다. 이곳은 90분 이내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다. 산타모니카 비치와 가장 가까운 공영 주차장 위치를 아래에 링크 걸어 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라며 주변 다른 공영주차장도 90분 무료 주차를 제공하니 참고하면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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