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이들만 데리고 여행을 다녀왔다. 휴직 동안엔 종종 있었던 일이지만, 복직후엔 처음 가져본거 같다. 여행을 떠난 도시는 강릉으로 도착날 처음 다녀온곳은 런닝맨 강릉점이다. 이곳을 첫 방문한 이유는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이동한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활동적이고 재미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다녀오고 싶어서다. 첫날 첫 이미지가 여행 중의 기분을 좌우할 수 있으니 신중에 신중을 더한 첫 코스라 할 수 있다.
런닝맨 강릉점
런닝맨은 동명의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모티브로 해서 미션을 수행하여 성공, 실패를 경험하는 실내테마파크이다. 지점은 제주, 부산, 강릉 이렇게 3곳이 있으며, 강릉점은 세인트존스 호텔 파인동 2층에 위치해 했다. 호텔 숙박객이라면 주차에 대해 별 다른 신경을 쓸 필요없지만, 타 호텔의 숙박객이라면 총 2시간의 무료 주차권이 주어진다. 영업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시간은 17시이다.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해안로 298-7
- 영업시간 : 10:00 ~ 18:00
(입장 마간시간 : 17:00)
- 음식물 반입 금지
- 입장권 가격 : 런닝맨 14,400원 (10% 할인가격)
세인트존스 호텔 파인동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바닥에 파란색 "런닝맨 가는 길" 표시선을 발견 할 수 있다. 표시선을 따라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표시선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런닝맨 강릉점에 도달 할 수 있다.
2층에 올라서면 바로 보이는 곳이 미디어 아트다. 런닝맨 단일 입장권은 보통 10% 할인을 받아 14,400원에 구매를 할 수 있는데, 런닝맨 + 뮤즈 패키지로 19,800원에 구입을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아르떼뮤지엄을 다녀올 생각이라 뮤즈 패키지를 구입하지 않았는데, 사전에 패키지로 구매를 하면 현장 구매가격보다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방문 생각이 있다면 사전에 구매 해 두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싶다.
입장전 유의사항
여타의 실내테마파크와 동일한 입장전 주의사항이 있다. 편한 차림의 옷차림에 물건은 외부 물품보관함을 이용하고, 음식은 반입금지. 여기까지는 다른 곳과 동일한 유의사항인데, 한가지 다른점은 2층 실내에는 화장실이 별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입구에도 미리 공지되어 있고, 티켓을 교환하면 화장실 안내를 해 주는데, 테마파크 이용 중 외부로 나오기 힘드니 미리 화장실은 이용해 두는게 좋다.
런닝맨 미션
런닝맨은 들어가는 입구에서 난이도 선택부터 시작이 된다. EASY부터 NORMAL, HARD까지 총 3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각 난이도별 추천 연령대가 있으니 보고 판단을 하면 된다. 티켓팅을 한 뒤 주어지는 팔찌를 태킹하면 되는데, LEVEL선택 하면 해당 정보만 인식이 되지 입구 뒤 각 미션은 동일하게 참여할 수 있다. 각 레벨에 따라 미션 성공 기준이 다를 뿐이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을때 같이 움직이기 위해 LEVEL을 EASY로 선택할 필요는 없다. 들어가는 입구를 통과하는 순간부터 런닝맨을 이용 할 수 있는 시간은 60분이다. 60분동안 21가지 게임에 참여를 할 수 있고, 만약 실패를 했다고 해도 재 도전을 할 수 있다. 별도로 잔여 시간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중간 빙고 확인판을 통해 잔여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다.
거울미로에 4가지 숨은 미션이 있어 참여할 수 있는 미션의 개수는 총 21개이다. 미션의 시간은 각 미션마다 빨간 원으로 된 "Start" 버튼이 있다. 그곳을 입구를 통과할때 활용한 팔찌로 터치하면 미션 도전이 시작된다.
미션의 종류로는 연산 퀴즈 계산식에 맞춰 구슬을 집어 넣는 미션, 전방 차량을 피해 속도를 유지해야하는 미션, 일반 농구가 아닌 바닥에 바운드 시켜 골을 넣어야 하는 미션 등 다양한 종류의 미션들이 있다. 하나하나의 미션이 오래 걸리는 건 아니지만 의외로 한번에 통과할 수 있는 미션들이 그닥 많이 있는 편은 아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을 좋아한다면 딱인 미션인 무한의 계단 오르기 체험 미션도 있다. 실제 파란색, 빨간색 계단을 좌/우로 몸을 직접 움직여 올라야 하는 미션으로 생각보다 많은 체력 소모가 되는 미션이다.
도전한 미션이 성공하면 스크린에 "미션 성공"이란 안내가 뜬다. 당연한 얘기로 반대로 실패를 했을 경우 빨간색으로 "미션 실패"라 나타난다. 실패한 미션은 바로 이어서 재 도전을 할 수 있다. 한두번 실패했을때 성공할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하나의 미션에 너무 오래 머물지 말고 다른 미션을 찾아보는 것도 시간내 미션 클리어하는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런닝맨 ep3. 빙고게임
단순히 미션 성공만 된다면 흥미유발이 반감이 될텐데, 런닝맨 부재 빙고게임에 맞게 성공한 미션으로 빙고게임도 같이 진행이 된다. 위에 잠깐 언급을 했는데, 중간 중간 위치한 빙고 체크 기계를 통하면 내가 참여하고 있는 빙고게임의 배치와 성공한 미션, 몇줄 빙고를 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빙고판은 개인마다 다 다르게 배치되는 랜덤이다. 총 3명이 참여한 우리가족은 모두가 다 다른 빙고판이었다.
빙고체크기 우측 상단에 남은 시간이 뜨긴 하는데, 60분이란 제한시간이 모두 지나면 Start버튼을 터치했을때 더이상 도전을 할 수 없는 멘트가 나온다. 중간 중간 남은 시간을 체크는 해 봐야겠지만, 제한 시간을 초과해 미션에 도전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21번 미션 옆으로 나가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통과하면 재입장이 불가능하다. 팔찌를 반납하기 전에 마지막 태그를 하면 지금까지 수행한 미션의 결과를 출력 받을 수 있다. 결과지엔 빙고가 표시되어 있는데, 완성한 빙고 수에 따라 지급되는 뱃지의 갯수가 달라진다. 참고로 빙고 5개까지는 뱃지 한개만 지급이 된다.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실내 테마파크란 말이 많아 성인은 약간 아쉽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60분이란 시간이 짧게 느껴질만큼 재밌는 활동이 많았다. 심지어 아이들 없이 놀러온 성인 커플도 제법 있을 정도로 성인끼질 놀러 다녀와도 충분히 재밌을 그런 곳이다. 요즘처럼 날씨가 춥거나 혹은 비오는 날 강릉에서 놀거리를 찾는다면 적극 추천을 해 주고 싶은 실내 테마파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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