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밤바다 배경 별 일주 사진과 동해바다 해돋이

12월 동해하면 정동진에서 새해 첫 일출이 자연스럽게 연상이 된다. 새해는 아니었지만 동해 바다에 온 기념으로 해돋이모습과 밤 바다를 배경으로 별 일주 사진을 찍어 봤다.

 

동해바다 별과 해

 

 

 

 

 

밤바다 배경의 별 일주사진

 

 

 

별 일주사진 장소

저녁을 먹고 해변으로 별 일주 사진을 찍을 만한곳을 찾아 봤다. 얼마전 나혼산에서 코쿤과 윤형빈이 같이 운동을 했던 머슬비치 앞을 찜해두고 밝은 달이 넘어가길 기다렸다.

별사진 Test

일주사진을 찍기 위해 새벽에 숙소를 나섰다. 어떤 느낌이 좋을까 싶어 이곳저곳 찍어 봤는데, 별의 갯수는 머리 위가 더 많이 보였지만 강릉에 온 기분을 내기 위해 최종 선택은 바다배경으로 낙찰을 했다.

별일주사진은 아이폰12 기본 카메라 앱과 블루투스 리모컨이 있는 삼각대를 활용해 촬영을 했고, 야간 모드 30s 노출로 설정을 했다. 아이폰 기본앱의 일반 장노출은 10s이나 삼각대를 활용해 흔들림이 없다면 30s까지 늘어나니 아이폰으로 장노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삼각대는 필수라 할 수 있다.

동해 바다 배경 별 일주사진

 

 

 

촬영은 30s씩 60장을 찍어 총 30분 했다. 더 오랜 시간 촬영하고 싶었지만 밤바다 바람이 너무 차가웠고 운좋게 30분쯤 되었을때 삼각대가 바람에 쓰러지는 바람에 중단이 되었다. 학창시절 별일주는 1시간에 15도 움직인다고 했었는데, 30분 촬영을 했으니 완성 된 일주사진은 7.5도 정도 움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촬영을 할때 의도한건 아니었는데, 마지막 60장 사진을 합쳐 보니 왼쪽 상단에 북극성이 보인다. 동해 바다지만 지형상 북동쪽을 바라보고 촬영을 한거 같다. 지금까지 캠핑장에서 찍은 일주사진과 다르게 바다 배경으로 찍어보니 색다르게 느껴진다. 다음엔 랜드마크를 배경으로해서 일주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진다.

 

 

 

 

 

 

강릉 앞바다 동해 해돋이 모습

 

 

 

동해 바다 해돋이

 

 

 

새해가 되려면 아직 남은 시점이었지만, 강릉 바다 앞까지 왔는 김에 동해 해돋이도 구경을 하고 왔다. 미리 알아본 일출 시간에 거의 정확하게 수평선 위로 해가 떠 올랐다. 해뜰 무렵의 노을이 수평선 주변으로 멋지게 펼쳐지고 해가 떠오르는건 순식간이었다. 미리 챙겨보는 동해의 해돋이 모습으로 한동안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이른 새해 목표도 세워보곤 했다.

 

 

 

해돋이 타임랩스

 

 

 

 

타임랩스로 고개를 내미는 모습을 담아봤는데, 너무순식간에 수평선 위로 떠올라 해돋이를 본다면 일출시간보다 넉넉히 10분을 일찍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게 좋을거 같다. 일출시간이 다가오면 어디선가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아무도 없는 해변의 해돋이를 찍고 싶다면 장소 선택이 중요해 보이다.

 

 

 

해와 달 파노라마 사진

 

 

 

이번 해돋이엔 운좋게 떠오르는 해돋이 모습과 저무는 달의 모습을 한장의 사진으로 담을 수가 있었다. 

 

 

컨셉사진 손가락 위 일출

 

 

 

날이 추운 겨울철이라 별일주 사진과 해돋이 사진을 찍을때 추위가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혹시 겨울철 혹은 새해 맞이 해돋이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추위 방비를 철저히 하시길 추천 드린다. 해변이라 더 거센 바람이 불었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추워 오래 있고 싶어도 있을 수 없을수도 있다. 핫팩 귀마개 같은 방한 용품이 있다면 미리 챙겨 두는게 좋을거 같고, 손이 시려우니 삼각대와 블루투스 리모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이런 추위라는 단점이 있지만 사진찍는걸 좋아하고 특별한 사진을 원한다면 강릉 방문시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한 별 일주사진이나 해돋이 사진을 찍어보면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