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마치고 새로운 도시 워싱턴으로 향했다. 여행 떠나기 전 뉴욕에 너무 오래 있으면 지루할지 모른다는 생각과 백악관도 봐야 한다는 생각이 워싱턴 일정을 반영했다.
뉴욕에서 워싱턴 이동하기
뉴욕에서 워싱턴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을 거 같다. 여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비행기, 이동시간은 짧지 않지만 편안한 기차, 맘 편히 곳곳을 움직일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렌터카 중 하나를 선택해 이동 계획을 세울 수 있을 텐데, 우리는 이 중 기차, Amtrack을 이용했다.
암트랙 Amtrack
암트랙은 미국의 고속열차로 우리나라의 KTX라 생각하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다만 국내 KTX와 다르게 모든 표가 자리 지정이 되어 있는 건 아니다. 가장 값싼 티켓을 구매하면 자율석이기 때문에 눈에 띄는 자리를 잘 선점해야 한다. 자율석이기 때문에 2명 이상의 일행인 경우 어쩌면 뭉쳐서 앉을 수 없을지 모른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승무원이 돌면서 자리 표시를 해 두는데, 중간에 이동하면 승무원이 돌면서 의아해하니 이동하는 경우 먼저 말해주는 배려를 하면 좋을 거 같다.
뉴욕에서 워싱턴까지 Amtrack으로 이동하면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제법 긴 시간이지만, 느긋하게 주변이 바뀌는 모습과 필라델피아와 같은 인근도시를 지나는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어 나름 운치 있는 여행인 거 같다.
워싱턴에 방문하면 한번 가볼 만한 곳
백악관 White House
워싱턴에서 첫 관광은 미국 대통령의 관저와 집무실이 있는 워싱턴의 랜드마크인 백악관 White House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백안관은 실내 구경은 하지 못하고 외부에서만 찍을 수 있다. 정면 후면 두 곳에서 샷을 남길 수 있는데, 후면은 정원을 건너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기념샷을 남기기엔 정면이 좋다. 주위에 시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정면을 찾기는 손쉬운 편이다.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
미국 제15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을 기리는 파르테논 신전 모양의 기념관이다. “국민에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이다.
지금도 너무나 유명한 이 연설을 한 링컨 대통령을 기리는 미국의 심정을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워싱턴 기념탑 Washington Monument
이곳은 미국 초대 대통령을 기념하는 곳이다. 기념탑을 올리는 도중 금전적인 이유로 잠시 중단되었다 기부를 받아 현재 기념탑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외벽을 자세히 보면 아래 일부분 위쪽의 벽돌 색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기념탑 꼭대기엔 전망대가 있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하면 free, 사전 예약하면 1불이 필요하다. 전망대에 오르면 동, 서, 남, 북으로 쫙 펼쳐진 워싱턴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는 중간중간 멈추면서 기부자들을 기리는 벽돌들을 설명해 준다.
스미스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조금만 더 내려오면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있다. 고대 공룡부터 해양생물, 우주, 보석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방문해 보길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서부 LA의 자연사 박물관도 있지만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도 튼실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스미스소니언 미술관
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
Closed 시간이 17:30분으로 매우 이른 편이라 제대로 구경을 하고 싶다면 서둘러 방문하길 추천하고 싶은 곳스미스소니언 미술관이다. 이곳에도 고흐와 모네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층 가든 정원도 멋지게 잘 꾸며져 있으니 관람하는 중 휴식이 필요할 때 잠시 들려보자.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이곳은 무료 개방인 곳으로 별도 예약이 필요하지 않다. 이곳에 있는 작품들을 무료 개방을 할 수 있다니 스케일이 남다른 스미스소니언 재단이다.
T.M.I.
스미스소니언 재단이란 1846년 설립된 박물관, 갤러리, 연구소, 동물원 등이 있는 세계 최대 예술재단이다.
미국 국회의사당 United States Capitol
워싱턴 D.C 내셔널몰 끝 언덕 위에 있는 미국 국회의사당은 미국 정부를 상징하는 대표 건물이다. 시간상 가까이 가 보지 못했지만 할 수 있다면 내부 투어를 하면 좋을 거 같다. 국회의사당을 방문한다면 꼭 같이 가 봐야 할 곳이 바로 국회도서관이다. 1800년에 개장한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라고 한다. 2박 3일 일정의 워싱턴 D.C 여행이었지만 첫날 도착시간과 마지막날 비행기 시간으로 하루만 관광을 즐길 수 있어 아쉬움이 남는 워싱턴 여행이다. 한번 더 방문한다면 조지타운과 국회의사당을 느긋하게 보고 싶다. 아쉬움을 가득 안고 다음 여행지 플로리다 올랜도를 향한다. 디즈니월드의 올랜도 포스팅을 많이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
'KiKi's Hobby > Overseas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가족여행 10일차 동부 올랜도 여행 : 워싱턴D.C에서 올랜도로 이동하기 (3) | 2023.02.13 |
---|---|
미국 동부여행 뉴욕 여행 추천지 Best5 :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탑오브더락 전망대, 자유의여신상, 브루클린 덤보, MoMA (36) | 2023.02.09 |
미국 뉴욕 뚜벅이 여행 7일차 : 센트럴파크 울먼링크, 매트로폴리탄, 덤보, 브루클린브릿지 (3) | 2023.02.04 |
미국 뉴욕 뚜벅이 여행 6일차 : 월스트리트를 거닐고 쉑쉑버거 본점과 피터 루거에 다녀오다. (2) | 2023.01.31 |
미국 뉴욕 뚜벅이 여행 5일차 : 스타벅스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콜드브루를 마시다 (4) | 2023.01.29 |